[4차 입교학생 첫 '미라클모닝'과 '보통교과'수업
오늘은 4차 입교 학생들이 일주일간의 ‘새울적응프로그램’을 끝내고, 처음으로 접하는 ‘미라클모닝’시간입니다. 일주일을 여는 자리이며, 화요일 1교시에 진행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모여 공동체 나눔(철학, 지식, 칭찬, 성찰, 자랑) 활동을 하는 시간입니다. 학생이 사회자입니다. 이렇게 운영되기 위해 사전에 상담교사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4차 입교 학생은 처음 접하는 시간입니다. 분위기를 바꿔 ‘성장도’ 축하의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학생들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6단계의 성장 단계를 설정해 축하해 줍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성장도 6단계 중 5단계에 도달한 ‘푸름이’를 축하합니다. ‘푸름이’는 이**입니다. 이어서 4단계인 ‘자람이’에 도달한 유**, 유**, 신**, 설**을 축하합니다. 학생들이 획득한 상금을 모두 간식으로 바꾸어 다른 학생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입니다. 덕분에 오늘은 먹으면서 ‘미라클모닝’을 진행합니다.
4차 입교 학생을 환영하며 함께 글을 읽습니다.
“오해보단 이해를
나만 보다는 우리를
혼자보다는 함께
더 즐기기를 기원하며
경기새울학교 학생 모두를 응원합니다.”
이어 4차 입교생 1학년 서**의 “새로운 학교에 새롭게 적응하기 위해 왔습니다. 서로 성장하며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입교 소감을 말합니다.
많은 학생 앞에서 말할 기회와 말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합니다.
2교시부터 ‘보통교과’ 시간입니다.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새로 들어온 학생들은 적응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어 시간]
국어 시간에 지켜야 할 일과 자세, 도구 등을 제시하며 하나하나 설명해 줍니다.
- 책상, 국어교재, 필기도구 갖추어 바닥에 앉기
- 수업 시간 지키기
- 다른 사람 배려하기
- 중간에 화장실, 보건실,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
- 떠들지 않기, 잠자지 않기
- 바닥이나 의자에 드러눕지 않기
- 수업 활동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 본인의 수업 활동 마치면 다른 친구 도와주기
- 수업이 끝나면 책상, 국어교재 원래대로 놓아두기
- 과제는 반드시 완수하기(못하면 점심시간에 와서 완성하기) 등입니다.
이후 본 수업에 들어갑니다. 한명 한명 읽고 말하고 쓰고 듣는 과정이 일상인 수업입니다.
[사회시간]
1학기에 배운 내용 중, 법에 대해 질의응답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배운바 있는 학생들은 손들어 답합니다. 학생과 호흡을 잘 맞추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학 시간]
수학에 흥미를 잃어버린 학생들이 많기에 열정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수업입니다.
‘일차방정식 풀기’ 수업입니다. 등식, 부등식의 한 변에 있는 항을 다른 변으로 옮길 때 부호가 바뀐다는 ‘이항’을 힘주어 설명합니다.
‘2+x’와 ‘2x’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경기새울학교 선생님의 고민과 어려움입니다. 수업의 내용과 수준, 진행 등이 일반중학교와는 다릅니다. 한 해에 다섯 번에 걸쳐 학생을 받다 보니 교과 내용과 진행 과정, 수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습니다. 경기새울학교만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념 정리, 체험과 연동되고 결과물이 나오는 게시물의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합니다. 2인 교사 체제로 운영합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과교사와 기초협력 교사입니다. 기초협력 교사는 개별 학생의 수업을 돕거나 돌봄을 담당합니다. 그런데도 수업이 안정화되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