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브메인

페이스북 트위터
새울이야기3-10(학교장 회고사)
  • 작성자 : 김문겸

회고사

 두 번째 아이들을 보냅니다. 떠나보내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고민스럽습니다. 21명의 아이 한 명 한 명 변화와 함께 소개할까? 선생님들의 사랑과 열정, 정성을 이야기할까? 고민하다 편하게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인사, 2022년 영상, 성장도, 수료, 진학, 감사데이와 새울제, 송별의 밤, 당부 순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학부모님은 1년간 아이들을 먼 학교까지 등하교시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너무나도 당당합니다. 제가 입교해서 대화를 가졌을 때의 모습이 아닙니다. 당시 아이들은 마음의 문이 많이 닫혀 있었습니다. 웃지도 않고 ’, ‘아니오’, ‘몰라요’, 입술 꾸욱~

며칠 전 25분짜리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20213월부터 12월까지 여러분의 모습이 담긴 교육 활동이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영상을 만들면서 여러분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웃는 모습이,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애정과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보통교과와 대안교과, 체험학습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했습니다.

성장의 단계는 다르지만

배움의 마음을 열고 공동체 규칙을 배우는 단계인 새싹이 강*, *, *, *, *, *경 등 6.

자신의 역할과 배움과 성장을 이루어가는 단계인 김*, *, *, *, *, *, *, *, *, *, *피아, *리아 등 돋움이 11.

역할 모델이 되어 친구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단계까지 올라간 김*, *, *인 등 자람이 3.

모두 축하합니다.

 

 2022년에 입교한 학생은 84명입니다. 1년간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하는 학생은 21명입니다. 그중 3학년은 11명입니다. 3학년 전원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본교 선생님들의 애정이 어린 진학지도와 상담의 결과입니다.

 

 수료 며칠 전, 감사데이, 새울제, 송별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 표현과 방법, 이야기하는 모습, 언어의 질 등. 아이들의 잠재력을 보았습니다. 경기새울학교에서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자신감 있게 사세요. 주도성을 갖고 배우고 도전하며 실천하세요.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가지세요. 작은 일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변화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세요. 여러분은 이미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새울학교에서 여러분이 주도한 통합 기행, 자기성장프로젝트, 마을동행프로젝트, 음원 만들기, 새울제 등.

경기새울학교는 여러분에게 편안한 집, 도전의 경험, 배움터, 놀이터이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변화 성장한 것입니다. 경기새울의 가치는 도전, 배움, 실천, 주도성, 성장입니다. 자부심을 품으세요. 원적교로 돌아가거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자신 있게 즐거워하는 생활을 하세요. 경기새울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 행복했습니다.

 

20221230일 김문겸 드림

 

 

 


총 게시물 수0 / 총 페이지 수0
게시글의 분야,제목으로 검색하세요.
새울이야기(학교장게시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