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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이야기4-3(공개 수업)
  • 작성자 : 김문겸

 오늘은 교내 공개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3교시는 수학, 4교시는 국어입니다. 해마다 모든 교과가 수업을 공개합니다. 우리가 수업을 공개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로부터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공개된 수업을 통해 학생 개인의 배움과 협력적인 배움이 일어나는지?’, ‘교사는 어떻게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도록 지원하는지?’, ‘내가 이 수업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지?’

 

 3교시 수학입니다. 수업으로 웃을 수 있는 학생들을 봅니다. 3월에 1차로 들어온 학생들이 수학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종종 수업을 들여다보며 개인별 맞춤 형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질문을 하고 자신감 있게 풀어나가는 모습, 틀리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개인별로 문제 풀이에 차이가 있음에도 단계마다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제본된 학습 교재에 문제를 풀어갑니다. *후는 교재 18. 부등호의 사용’, *정은 ‘22.유리수의 뺄셈’, *윤이는 ‘20.유리수의 덧셈까지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틀린 것들을 지우개를 사용해 지우고 개별 질문과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선생님은 *정에게 그렇지’, ‘, 암산을 잘하네’, ‘맞아등 풀이 과정에 반응을 잘해줍니다. *정이가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과 문제를 풀며맞죠?’, ‘여기 1을 더해야죠?’라는 등 확인 작업을 거치며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후에게는 기존 문제 풀이를 토대로 이후 O, X 문제 풀어볼 수 있지?’, ‘, 틀렸을까?, 양수와 음수 사이에 뭐가 있지?, 0이네등 문제 풀이 과정에 질문과 답이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후의 발전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좋습니다.

*윤이는 문제를 풀며 중얼거립니다. ‘! 그러네! 4구나하는 등 수업에 대한 즐거움이 큽니다. 자신의 풀이가 맞았는지 풀이에 대한 설명과 문제를 비교도 해 봅니다. 막히면 질문하고.

선생님은만약에 이런 것이라면 이렇게 해요?’,‘여기선 잘했는데 좀 헷갈렸지?’라는 등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줍니다.

 

 4교시 국어입니다.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영상논술 17차시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지난 차시와 본 차시에 대해 주제를 정확하게 짚어줍니다. 주제는 외모 차별입니다. ‘외모 차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참고 영상과 참고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단계까지 학습 활동지의 세밀한 구성이 좋습니다.

참고 영상들이 나올 때 중간중간 커트하면서 학생들이 쉽게 알아듣도록 부연 설명합니다. 지속해서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는 수업을 전개합니다.

수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수업 준비물(9cm 크기의 전족 크기 종이)을 직접 발에 대어 보여줍니다. 전족의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불편함을 겪었는지를 무릎으로 기면서 실제 보여줍니다.

 

*랑이는 참고 영상을 보면서 학습활동지에 주요 내용을 적습니다. ‘외모 강박’,‘소유’,‘240230’.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자신의 생각 말하기에서자존감의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담이와 *재에게 한 질문과 대답은 수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담이가 대답할 수 있도록 단어 중심의 질문을 던져주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재의 학습활동지를 보고 누구에게라는 질문을 유도해 대상을 명확하게 해줍니다. 오늘 학습 내용의 핵심이외모 차별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짚어줍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자연스럽습니다. 학생이나 참관자나 공개 수업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질문을 통해 대답을 유도해 내며 상황 전개가 빠릅니다. 학생들의 수업 내용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데도 탁월합니다.

 

수업을 열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며 기분 좋은 오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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