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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이야기4-4(새울적응프로그램)
  • 작성자 : 김문겸
2차 입교생과 함께 한 새울적응프로그램
 새울적응프로그램은 우리 학교에 위탁하기 전에 학교장허가현장체험학습을 내고 4일간 기숙 생활하면서 살아보는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핵심은 상담교사에 의한 개인별 심층 면접 상담입니다. 그 외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다닐만하면 다음 주부터 위탁을 받습니다. 2차 새울적응프로그램은 425() 14시부터 428() 13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먼저 들어온 1차 학생들은 정상 수업이 진행됩니다.
2주간에 걸친 서류 접수와 면접을 거쳐 25() 14시에 2차 입교생이 들어왔습니다. 1차에 먼저 들어온 학생들이 전하는 환영의 글생활관 안내포스터가 교내에 붙여졌습니다. 체인지메이커 시간에 배운 미리캠퍼스를 활용했습니다. *윤의 우리 새울에 온 것을 환영하고, 함께 잘 지내보자!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적응되면 좋아질 거야!”, *담의 나는 너희들이 어떤 애들일지 정말 궁금해, 만나면 먼저 말 걸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등등
 
[환영의 포스터 사진]
 작년과 또 다른 모습을 봅니다. 교직원도 함께하는 마음이 큽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준비하고 식장을 꾸미고 로비에서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학교 주변에 피는 야생화를 테이블 위에 놓아 분위기도 띄웁니다.
 
[학생맞이 로비 사진]
 이번 입교식에는 교감 선생님이 축가를 불렀습니다. ‘암연’.
다소 슬픈듯한데 스토리가 있다고 합니다. 2학기에 모집하는 3차와 4, 수료식까지 몇 차례 더 부를 계획입니다. 수료식에 가까워질수록 생동감 있고 활기찬 노래가 될듯합니다. 저는 1년에 네 번의 환영사를 합니다. 상황에 맞춰 바꾸어 말을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환영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환영사의 핵심은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해 보고 경기새울학교에서 삶의 전환점을 만들라였습니다. 그 과정에 교직원의 열정과 사랑, 새울 만의 개인별 맞춤형 성장교육과정이 있습니다.
 
[교감선생님 축가 사진]
입교식이 끝나고 학생들은 건강 상태 체크, 학교 규범과 규칙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학부모는 상담과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이 끝난 학부모는 귀가하고 학생들만 남았습니다.
 
[상담 사진]
  
 오후 일정이 끝나고 학생들은 새울에서 처음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아마 석식을 학교에서 먹어 본 기억을 없을 듯 합니다. 이후 숙소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어울림 실에서 운동, 컴퓨터 게임, 당구, 노래 등으로 개인 시간을 즐겼습니다. 첫날이라 많이 피곤할듯합니다.
[석식 사진]
  

 
[어울림실 사진]
 
새울 적응 둘째 날
 1차와 2차에 들어온 학생들이 하룻밤을 갈등 없이 잘 보냈다는 메시지를 받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 대한 진단평가가 시행되었습니다. 이 평가 결과로 학생 수준과 단계에 따른 기본/보통/심화 과정으로 나눕니다. 학생들이 긴 시간 문제를 푼다는 것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오후는 마을 돌아보기생태체험입니다. ‘마을 돌아보기는 학교가 위치한 오성2리를 거쳐 오성1리까지 1시간 30분 동안 걸어가는 체험입니다. 학교를 출발해 오성2리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초복데이 삼계탕 나눔’, ‘빵 나눔’,‘김장김치 나눔’,‘외부 체험 차량 탑승등 봉사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을회관 사진]
 마을회관을 지나 논길을 따라가며 논에 물 대놓고 모내기와 모가 벼로 자라는 과정 이야기,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앞에서 과수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하고 맛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샤인머스켓 사진]
 비닐하우스를 지나 국도 옆길로 걸어가다 부래미마을을 거쳐 오성1리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변에 두릅나무가 어떤 것인지 관찰하고 학교 뒷산에서 두릅을 따는 행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걸어가는 도중 도*이가 자주 속이 메스껍다 했습니다. 쉬다 가다 했지만, 영 아니었습니다. 교감 선생님 차량을 긴급 호출해 학교로 이송했습니다. 주변 축사의 냄새로 속이 안 좋아진 것을 후에 알았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도중에 젖소 축사도 구경하고 마을을 수호하는 은행나무와 사슴 농장도 구경했습니다.
 
[은행나무 사진]
 학교로 돌아와 비닐하우스 안에 1차 학생들이 심어 놓은 뒤편에 매운 고추, 안 매운 고추, 가지 모종을 반별로 심었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모종 심기입니다. 이를 가꾸는 것은 학생들 몫입니다. 아침과 저녁에 물주기.
 
[모종심기 사진]
 이어 1차 학생들은 이미 했던 두릅 따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살면서 두릅을 처음 보기도 하고 먹어 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먹을 만큼 두릅을 따 왔습니다. 가시나무에 순이 올라와 있는 두릅을 꺾는 재미도 쏠쏠한 모양입니다. 재미있어합니다.
 
[두릅체험 사진]
새울 적응 셋째 날
외부 강사가 와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권’,‘인생 나무’,‘음악 표현을 주제로 각반별로 순환하며 진행됩니다. ‘인권시간에는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우리 마음의 신호등 만들기’, ‘인생 나무시간에는 나의 미래일기 쓰기, ‘음악 표현시간에는 유튜브를 통해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자신의 마음대로 악기를 두드리며 즐기기입니다.
 
[인권, 인생나무, 음악표현 사진]
  
새울 적응 넷째 날
 점심 먹고 집에 가는 날입니다. 기분들이 좋아 보입니다. 1교시는 학생들과 학교장과의 간담회입니다. 학생들이 많다 보니 사전에 질문지를 받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경기새울학교에 들어오기 전의 생각들을 모아봅니다.
 
들어오기 전 내 생각
들어온 후 내 생각
  • 좋은 학교다! 신난다!
  • 가야지
  •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걱정됨
  • 나고 들어오기 싫었어요.
  • 좋은 학교인가? 가지 말까?
  • 싫다.
  • . 기대된다.
  • 힘들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지침
  • 되고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 하지만 재미도 있다.
  • 가고 싶다.
  • 모두 친절하셔서 적응하기 쉬웠음
  • 보니 너무 좋아요.
  1. 년 동안 있고 싶다. 열심히 다녀야지
  • .
  • 가고 싶다.
  • 친구 사귀고 즐겁고 수업이 즐겁고 재미있음
  • 적응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만, 학교랑 잘 맞는다.
새울적응프로그램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으로 마을을 돌아보는 것과 두릅 따는 체험을 해 본 것이라 대답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힘든 것은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하는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상담부에서 전하는 학생 갈등 조정 프로그램인 새우장새성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카훗게임과 동아리편성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4일간의 새울적응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경기새울학교의 위탁학생으로 교육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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