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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이야기4-8(국어 기본반 수업)
  • 작성자 : 관리자

117일 기본반 국어 수업

 수업은 늘 어렵습니다. 올해 10월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아이들이 합쳐지면서 더 어렵습니다. 입교차수와 개인마다 학업 성취도가 다릅니다. ‘개인별 맞춤형 수준별 수업을 하니 어렵습니다.

 자주 교실을 돌아보며 수업을 들어가 봅니다. 교과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내기 위한 수업을 많이 합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에 역점을 둡니다. 기본반, 보통반, 심화반 수업이 다릅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수업합니다.

 기본반의 경우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기 어려워합니다. 단계별 수업이 필요합니다. 우리학교의 경우 수업에 남달리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이 많지만, 이곳저곳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해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이런 이유로 금요일 오후에 교직원세미나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봅니다. 수업의 중요성과 수업 방해 행위에 대한 대처 방안, 교과 수업시 보조교사로 함께 수업에 참여하기 등.

 며칠 전부터 기본반 수업을 보조하러 들어갑니다. 한 반에 3명의 교사가 함께합니다. 국어 교사, 기초학력협력교사, 교장.

오늘은 그림책을 선정해 읽고 독서 기록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자신이 수업 시간에 어떻게 활동하는지 다음 시간에 보기 위해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아이는 발표하는 모습은 찍지 않고 듣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찍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 수준이 낮다. 이건 어렸을 때나 읽는 거다. 내 책은 얇은데 **이의 책은 왜 두껍냐?’ 라고 말합니다. 담당 교사가 말합니다. ‘그림책은 어른들도 읽는다. 그림과 글이 생각하게 하는 면이 깊다.’ 읽고 느낀 것을 남들 앞에서 발표하고 뒤돌아보는 수업입니다. 기초학력협력교사인 최**선생님이 수업 장면을 열심히 촬영합니다.

 기본반의 에이스는 **이입니다. 자부심이 넘쳐납니다. 다른 아이도 자신이 에이스라고 말합니다. 각자 선정된 책을 읽고 독서 기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뒷줄의 **이부터 발표합니다. 책 제목, 출판사, 책의 내용, 인상 깊게 느낀 것, 이유 등.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서투른 아이들입니다. 그런데도 잘 해냅니다. 교사는 아이들이 발표하면 바로 칭찬과 조언을 해줍니다. ‘책을 넘기면서 해당 그림을 보여주는 것’, ‘또렷한 말로 책 내용을 말하는 것’, ‘발표와 경청의 중요성.

 수업이 바로 서지 않으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매시간 어렵지만 많은 것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중심에 세운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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