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브메인

페이스북 트위터
새울이야기5-1(입교식)
  • 작성자 : 김문겸

20241차 입교식

34()부터 20241차 입교 관련 서류접수가 시작됐습니다. 교무실은 많은 상담 전화로 분주한 한주였습니다. 8() 12시까지 서류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3월 접수치고는 다양한 유형의 많은 학생이 접수했습니다.

 

서류접수를 마감한 후, 면접 일정을 잡았습니다. 11()부터 14()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면접을 시행했습니다. 면접관은 상담부, 교과, 돌봄부 교직원으로 오전과 오후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은 학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학교가 위치한 율면 오성리는 이천 시내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학생이 직접 와서 학교도 돌아보고, 면접을 통해 오고 싶은 마음을 표해야 합니다. 학생의 심적, 외부적 상황을 면접을 통해 이해하고 공유합니다. 경기새울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소개하고, 다닐 의지가 있는지, 공동체 생활과 규칙의 실현 가능성 등을 파악합니다. 면접이 끝났습니다.

 

입교를 통보하고 첫 만남을 위해 전 교직원이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각 교실, 특별실, 기숙사 등의 정리 정돈과 청소, 수업준비물 등

 

입교식 당일, “환영합니다라는 글자가 붙은 테이블 위의 화병과 꽃, 목걸이 명찰, 홍보물 등이 보입니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화병과 꽃은 들어서는 이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합니다. 목걸이 명찰은 각반 담임이 손수 쓴 것입니다. 이 목걸이를 오랫동안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입교식이 진행되는 나눔과 성장실은 학생과 학부모 수만큼 책상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책상을 닦습니다. 그 위에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로 만든 삼각기둥 형태의 명패와 동의서, 펜 등이 놓여 있습니다. 학생들을 맞이하는 경기새울학교의 마음입니다.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중앙 현관으로 들어섭니다. 4일간의 짐을 넣은 트렁크를 끌고 등록합니다. 각반 담임선생님이 환영의 인사말과 함께 목걸이 이름표를 걸어 줍니다.

 

31914. 1차 입교식입니다. 비 예보로 걱정했으나 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 먼 곳까지 와 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감사의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1년에 네 번에서 다섯 번의 입교식과 환영사를 준비합니다. 이번의 환영사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입교한 학생들의 현황, 준비의 과정, 학교의 의미와 도전과제 해보기, 학교 철학, 경기새울학교의 의미, 학부모님께 드리는 당부 등으로 정했습니다.

 

[환영사]

20241차 입교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류와 면접 과정을 통해 총 27명의 학생이 입교했습니다. 남학생 9, 여학생 18명입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1, 2학년이 10, 3학년이 16명입니다. 작년에 수료한 학생 중 재입교한 학생은 8명입니다.

 

학교의 의미와 도전하기

학교는 또 하나의 집입니다. 집은 평등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고 편히 쉴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는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경기새울학교도 가족과 같은 선생님들이 계시고 도움받으며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이 속에서 성장할 것입니다.

 

다양한 실험과 도전, 상상의 플랫폼, 희망입니다.

경기새울학교에는 다양한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 플랫폼으로서의 학교입니다. 다양한 교육 과정과 활동이 제공됩니다. 경험과 도전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을 기르는 장소입니다. 그곳이 경기새울학교입니다.

 

경기새울학교는

새로운 도전이 있는 학교, 삶의 전환점이 되는 학교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주세요. 첫 번째의 도전과제로 새울적응기간 4일을 잘 보내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기본/보통/심화 과정으로 나누기 위한 진단평가, 마을 돌아보기, 개인 상담, 집단상담, 대안교과와 보통교과 배우기, 야간에 기숙사 생활 등을 경험합니다. 이것을 잘 견뎌내면 이후 몇 주 더 지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2차 입교생이 들어오기 전까지 안정적인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경기새울학교가 안정된 공간이지만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생활, 수업, 관계 등에서.

장기적인 도전은 중도에 탈락하지 않고 1227일 모두 수료하기입니다. 3학년은 경기새울학교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길 바랍니다.

 

학교 철학

경기새울학교의 교육 비전은 함께 배우고 더불어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 성장교육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교육 과정 속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다 함께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 선생님, 학부모, 지역 등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것은 혼자만이 아닌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교육목표는 회복적 성장으로 가치로운 꿈을 실현하는 새울인입니다. 여러분들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가치로운 꿈을 꾸어야 합니다.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주도적인 삶을 통해 가치로운 꿈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교직원은 배움과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여러분들의 안내자입니다.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경기새울학교 의미

경기는 경기도에서 유일한 학교라는 의미입니다. ‘새울은 새로운 학교, 우리들의 행복한 울타리라는 공동체성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행복한 공동체입니다. 서로 이해와 배려, 존중해야 만들어집니다.

 

현재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이 들어왔습니다. 그 속에서 갈등(자신, 친구, 생활 등)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해결의 과정으로 선생님들이 계시고, 교육 과정과 상담, 갈등해결프로그램 등이 운영됩니다. 학부모님도 함께해 주셔야 하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학부모님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부모님은 배움과 성장을 돕는 조력자입니다. 학교와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상담 등 각종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입교식에 함께 해 주신 것처럼 학생이 수료할 때까지 해 주십시오. 아이의 성장을 위해 학부모님이 함께해 주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에서도 소통을 위해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더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교장실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입교한 학생과 학부모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총 게시물 수0 / 총 페이지 수0
게시글의 분야,제목으로 검색하세요.
새울이야기(학교장게시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