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내 선생님을 모시고 수업을 공개하는 날입니다.
2교시 수학, 3교시 국어, 4교시 사회, 5교시 집단상담입니다.
많은 분이 오셨지만 5교시 집단상담 시간에 집중되었습니다. 대부분 상담 선생님입니다. 그런데도 2교시 교과 수업부터 5교시 집단상담까지 무려 4시간을 진심을 담아 참관하시고 애정 어린 참관록을 써 주신 선생님을 보면서 수업 공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경기새울학교의 수업 공개는 202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지식과 경험, 관계와 협력, 도전에 대한 성취감을 함께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업 공개 속에는 우리의 교육철학과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애정과 노고가 담겨있습니다. 아이들은 원적교에서 수업과 친구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던 것이 새울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생활해 나갑니다. 이것이 수업 속에 녹아있습니다.
오신 분들은 수업을 통해 자기 학교에서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집단상담의 좋은 모델. 경기새울학교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푸는 의미도 있습니다.
수업 공개에 모두 함께해 주신 교직원께 고마움을 드립니다.
오신 분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주차 안내, 안내 책자 및 유인물 참관록 비치, 현관 손님맞이 등을 흔쾌히 나서 주셨습니다.
2교시부터 본교 선생님들은 분담하여 수업을 공개하시는 선생님 수업에 참관했습니다.
2교시는 김0준 선생님의 수학 수업입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춰 지수법칙의 자세한 설명과 전자칠판 사용의 능숙함이 돋보였습니다. 이에 아이들의 호응도 적극적이었습니다.

3교시는 김0주 선생님의 국어 수업입니다. 책을 읽고 만든 책 광고 발표하기와 댓글 써주기입니다. 수업 진행의 노련함과 0영이의 순간 충돌 상황을 기가 막히게 패스하며 바로 수업으로 복귀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발표 시 부족한 점은 보충 질문과 설명으로 발표 수준을 높여 주었습니다.


4교시는 이0은 선생님의 사회 수업입니다. ‘모의 주식 게임’은 수업 전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아이들의 즐겁게 참여한 수업이었습니다.

참관 시간을 적절히 분배해 주신 교감 선생님과 각 수업에 참여해 주신 선생님 덕에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더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보통반 아이들의 3시간 공개수업의 저력을 보는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5교시 집단상담.
박0령 선생님과 코리더 표0미, 한0헬 선생님이 진행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간은 우리 학교가 가진 공개수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전자칠판의 시각화와 종소리를 통한 정숙과 대화와 웃음이 어우러진 자리입니다.
많은 상담 선생님이 우리 학교의 집단상담을 보러 오셨습니다. 어디에도 없기에 보고 싶어 하는 수업입니다. 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쳐주신 자리입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끝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며 가신 선생님의 짧은 글을 소개합니다.
새울학교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 어제였어요. 밝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교실 복도에 붙어 있는 아이들의 새울학교에 대한 짧은 문장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더군요. 너무 애쓰고 수고하고 계셔요.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변화되는 것 같아요.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